경칩 지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겨울잠을 깬다.'
봄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온다. 따스한 햇살로도 오고, 울긋불긋 화려한 색깔로도 오고, 향기나 맛으로도 온다. 경칩 무렵,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나고,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 추위에 움츠렸던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즈음의 제철음식들은 모두 응축된 기운을 품고 있다. 척박한 겨울 동안 몸집을 불리지는 못했지만, 생존을 위해 온 양분들을 제 몸 속에 붙
1. 쌀은 3회 가량 씻어 30분간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콩나물은 다듬어 씻어 체에 밭쳐두고, 달래는 다듬어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3. 쇠고기는 얇게 채 썰어(4x0.2x0.2cm) 쇠고기양념장에 재워둔다.
4. 밥솥에 먼저 쌀을 안치고 그 위에 콩나물과 고기를 얹는다.
5. 4에 밥물을 부어 처음에는 센 불에 올려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하여 쌀알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하고 뜸을 충분히 들인다.
6. 달래를 2-3cm 길이로 썰고 달래장 재료를 모두 넣어 섞어준다.
7. 준비된 밥에 달래장을 곁들여낸다.
1. 냉이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메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고 물 1컵을 넣어 잘 푼다.
3.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메밀반죽을 둘러서 펴준 다음 냉이를 올리고 메밀반죽을 살짝만 덮어준다.
4. 뒷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앞면도 익혀준다. 이때 너무 센불에 익히면 냉이가 탈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5. 완성된 메밀전은 초장과 함께 곁들여낸다.
○Tip : 오징어는 칼집을 낼 때 안쪽에 내는 것이 모양을 잘 낼 수 있으며,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얼음물에 식히면 쫄깃한 맛이 더 살아난다. 무는 단촛물에 절인 후 물기를 꼭 짜야지만 오징어와 무친 후 무침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보기도 좋다.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한 후 껍질을 벗겨 가로, 세로 칼집을 낸다.
2. 칼집을 낸 오징어를 끓는 물에 데친 후 얼음물에 식힌다.
3. 무는 5cm 길이로 굵게 채를 썰어 단촛물에 1시간 정도 재운다. 돌나물은 깨끗이 손질한 후 4-5cm 길이로 썬다.
4.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무는 단촛물에서 건진 후 물기를 꼭 짠다.
5. 양념장의 재료를 섞어 초고추장 소스를 만든다. 무를 먼저 고춧가루에 섞은 후 양념장에 버무린 다음 오징어, 미나리를 넣고 함께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