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인천광역시에 소재를 둔 상점 중에서 1970년 이전에 창업하여 업종을 변경하지 않고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중에서 대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거나 종업원이 가게를 인수하여 창업주의 운영 철학이 지켜지고 있는 곳을 노포로 선정하였다. 점포의 소재지에 변화가 있었어도 인천광역시 내에서 이전했을 경우에는 노포에 포함시켰다.
조사에서 노포의 기준이 되는 운영 기간은 기본적으로 개업 후 50년 이상으로 정했으나, 연대를 기준으로 삼자는 의견에 따라 1970년 이전에 개업한 상점까지 그 범주에 포함시켰다. 대개 30년을 한 세대로 봤을 때, 50년이라는 시간은 두 세대가 끝나갈 시기이며 또 그다음 세대로 가업을 이어갈 준비를 하는 기간에 해당한다.
1960년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실시되면서 산업화 사회로 진입하던 때이자, 광복 후 인천이 도시화되기 시작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1965년 ‘인천도시개발 5개년 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염전이 있던 주안에는 공단이 들어섰고,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고속도로 주변으로 공장과 주택단지가 조성되었다. 주안역 남쪽 일대가 신시가지로 개발되는 등 도심이 확대되어 가기 시작한 시기로, 인구도 1960년 40만 명에서 1970년 64만 명으로 10년 새 24만 명이 증가했다. 도심의 확대와 인구의 팽창은 상업의 발달을 가져왔고, 상점 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노포의 개업 시기를 1970년 이전으로 설정한 것은 인천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중략
인천도시역사관장 김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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