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대장경(美食 大藏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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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2. 1980~1990 > 동호회관

♣ 동호회관: Since 1985 | 안골 마을의 따스한 온기, 41년 정성이 담긴 돌솥밥의 정수

양양군 동호회관 전경
상호 동호회관
메뉴 돌솥밥
연락처 033-671-4693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안골로 3
알림 📢 방문 전 영업시간&예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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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1985년 양양군 강현면 안골로에서 문을 연 동호회관은 화려한 광고나 마케팅 없이 오직 '밥맛' 하나로 41년 세월을 버텨온 은둔의 노포입니다. 80년대 중반, 설악산 자락 아래 소박한 마을이었던 안골(안골로 3)에서 시작된 이곳의 역사는, 주문과 동시에 불 위에 올려지는 뜨거운 '돌솥밥'과 대지에서 자란 나물들로 차려지는 정갈한 밥상을 통해 양양의 소박하고도 깊은 미식 정체성을 지켜왔습니다. 포털 사이트의 검색 결과조차 드문 이곳은, 오히려 그 희소성 덕분에 아는 이들 사이에서만 비밀스럽게 공유되는 '진짜 명소'입니다. 41년 동안 변함없이 갓 지은 밥의 단맛과 구수한 숭늉으로 손님들을 맞이해온 동호회관은, 양양이라는 도시가 간직한 '느림의 미학'과 '정직한 노동'의 가치를 보여주는 소중한 인문학적 기록이자 미식 성서의 귀한 한 페이지입니다.

양양군 동호회관 대표 음식

1. 41년 안골 마을의 역사적 증인: Since 1985라는 숫자는 동호회관이 양양군 강현면의 농촌 풍경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묵묵히 지켜봐 온 산증인임을 의미합니다. 세속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80년대의 투박한 인심을 돌솥 안에 고스란히 간직해온 이곳은 양양 미식 아카이브의 가장 진정성 있는 기록입니다.

2. 동의보감이 강조한 보중익기(補中益氣): 『동의보감』에서 쌀밥은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기를 돕고 위장을 편안하게 한다' 하였고, 돌솥에서 우러난 숭늉은 '소화를 돕고 비위를 따뜻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동호회관의 돌솥밥은 예로부터 양양 사람들에게 밭일의 고단함을 씻어주고 장부의 기운을 보강해주는 살아있는 약선(藥膳) 밥상이었습니다.

3. 기다림이 빚어낸 돌솥의 내공: 쌀알 하나하나에 윤기가 흐르도록 불 조절을 하고, 제철 나물과 직접 담근 장으로 차려내는 반찬은 노포 장인만이 낼 수 있는 깊은 맛의 결실입니다. 1985년부터 지켜온 이 '기다림의 미학'은 빠름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반드시 보존해야 할 미식적 자존심입니다.

4. 안골로 3의 인문학적 아지트: 대중적인 매체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지역민들의 경조사와 일상을 함께하며 세대를 이어온 동네의 구심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양양이라는 도시가 품은 '보석 같은 일상'을 맛으로 증명하는 소중한 시간의 기록이자 지역 공동체의 보물창고입니다.

양양군 동호회관 내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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