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대장경(美食 大藏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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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2. 1980~1990 > 옥돌순두부

♣ 옥돌순두부: Since 1982 | 설악산 아래 맑은 온기, 44년 백색 미학의 정수

속초시 옥돌순두부 전경
상호 옥돌순두부
메뉴 순두부
연락처 0507-1424-0503
주소 강원 속초시 관광로 417
알림 📢 방문 전 영업시간&예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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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1982년 속초시 노학동 관광로(속초 순두부 마을)에서 문을 연 옥돌순두부는 설악의 맑은 물과 동해의 깨끗한 간수가 만나 완성된 속초 순두부 문화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노포입니다. 80년대 초반, 설악산 관광이 국민적 여가로 급부상하던 시절부터 시작된 이곳의 역사는 옥돌처럼 정갈하게 차려낸 하얀 순두부 한 그릇으로 지친 여행객들의 속을 달래주었습니다. 거친 바닷바람과 산바람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직접 콩을 갈고 끓여내어 얻은 몽글몽글한 순두부는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속초를 상징하는 '건강한 맛'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44년의 세월 동안 관광로의 변화를 지켜보며 자리를 지켜온 옥돌순두부는, 속초라는 도시가 자연이 준 식재료를 어떻게 가장 순수한 형태의 미식으로 완성했는지를 증명하는 살아있는 인문학적 기록입니다.

속초시 옥돌순두부 대표 음식

1. 44년 관광로의 역사적 이정표: Since 1982라는 숫자는 옥돌순두부가 설악산 입구 노학동이 '전국구 미식 마을'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한 기록자임을 의미합니다. 80년대 설악산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의 추억을 간직한 채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속초 미식 아카이브의 든든한 초석입니다.

2. 동의보감이 강조한 보중익기(補中益氣): 『동의보감』에서 콩(두부)은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오장을 보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기력을 돕는다' 하였습니다. 옥돌순두부의 담백한 순두부는 예로부터 설악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무거워진 몸을 가볍게 하고 장부의 기운을 보강해주던 지혜로운 약선(藥膳)의 역할을 했습니다.

3. 간수와 온도가 빚은 장인 내공: 적절한 온도로 삶아낸 콩물에 동해의 천연 간수를 배합하여 가장 부드러운 상태의 응고점을 찾아내는 기술은 노포만이 고수할 수 있는 장인 정신의 결실입니다. 자극적인 조미료 없이 콩 본연의 고소함을 극대화하는 방식은 1982년부터 이어져 온 옥돌순두부만의 확고한 철학이자 미식적 자존심입니다.

4. 설악산 기슭의 인문학적 랜드마크: 울산바위가 내다보이는 길목에서 대를 이어 찾아오는 단골들의 허기를 채워주며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저장하는 문화적 거점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식당을 넘어, 속초라는 도시가 가진 '순수함'을 맛을 통해 오늘날의 세대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의 기록이자 지역의 자랑입니다.

속초시 옥돌순두부 내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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