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대장경(美食 大藏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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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음식점 > 송할머니 옻닭집

♣ 송할머니 옻닭집: Since 1986 | '1인 1뚝배기'의 선견지명, 수원을 지켜온 옻닭의 정수

수원시 권선구 송할머니 옻닭집 전경
상호 송할머니 옻닭집
메뉴 옻닭
연락처 031-239-3684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정조로 423
영업시간 10:00~21:00
브레이크타임
쉬는 날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여건 주차가능(무료)
알림 📢 방문 전 영업시간 & 예약 여부, 비용 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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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번화가도, 수려한 풍경도 없는 수원 권선구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오직 '옻닭' 단일 메뉴 하나로 승부하는 송할머니 옻닭집은 2대에 걸쳐 내려온 보양식의 명가입니다. 인근 군인과 노동자들을 배려해 시작한 '1인용 옻닭'이라는 독창적인 운영 방식은 30여 년이 흐른 지금, 전국 각지에서 단골들이 찾아오는 송할머니만의 강력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송할머니 옻닭집 대표 음식

1. 배려에서 시작된 '1인용 옻닭'의 철학: 여럿이 모여야만 먹을 수 있다는 옻닭의 고정관념을 깨고, 혼자 온 손님도 당당하고 간편하게 몸보신할 수 있도록 1인용 뚝배기에 담아내는 방식은 창업주인 어머니 때부터 이어온 송할머니만의 배려이자 고집입니다.

2. 위기를 기회로 만든 노포의 힘: 혼밥이 어려웠던 시절부터 고수한 1인 식사 체계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각 테이블마다 홀로 앉아 보약을 들 듯 식사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노포의 생존력을 증명했습니다.

3. 당일 공수, 당일 소진의 원칙: "가장 신선한 닭이 최고의 맛을 낸다"는 믿음으로, 그날 들어온 닭은 반드시 그날 모두 소진하는 유통 시스템을 정착시켰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이 신선함이 멀리 이사 간 단골들까지 다시 수원으로 불러모으는 비결입니다.

4. 풍경이 아닌 맛으로 증명하는 고수의 향기: 화려한 인테리어나 자연경관 없이도 주차장 3개를 운영할 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배경에는, 어머니가 물려주신 깊은 맛을 한결같이 유지하려는 2대 대표의 치열한 노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송할머니 옻닭집 내부 인테리어

♣ Story & Interview

번화가도 아닌 주택가에 자리한 곳. 정말 아는 사람만 찾아올 것 같은 곳에 위치한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 옻닭이다. 식당이 위치하기에는 어색한 외곽도로. 한 번을 그냥 지나치고 두 번째에 이르러서야 가게에 도달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가게 주변 곳곳에 위치한 3개의 주차장.

보통 백숙이나 옻닭집 하면 기대하는 자연풍경이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기 숨은 맛집 고수의 향기가 난다. 알고보니 이 어색한 가게 위치는 초기 창업자인 현 대표님의 어머니가 오픈한 곳 근방이었다. 처음 가게를 열었던 곳에서 200m 떨어진 현재 위치로는 2002년도에 이전했다고 한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 옻닭이다. 맛집일수록 메뉴판이 단촐하다고 했는데, 단일 메뉴라니. 엄청난 자신감이 느껴졌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옻닭이 1인용 뚝배기로만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주변에 공군 비행장과 건물자재상들이 모여있어 군인들과 인부들이 간편하게 몸보신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해 초기 창업자이신 어머니 때부터 1인용 옻닭으로만 운영해 왔다.

보통 옻닭은 여럿이 모여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전골형으로 원하시는 손님들도 많이 있었지만, 손님이 혼자 오셔도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고집하며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20년에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들었던 코로나19 시기에도 1인이 혼자 와도 몸보신을 할 수 있는 이곳에 꾸준히 손님이 방문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때에 같이 식사하기도 힘들었던 때, 혼자 방문한 손님만 열 명이 각각 테이블마다 혼자 앉아서 식사를 한 적도 있다고.

당시에 한 손님이 나가면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고 한다. “어느 식당을 가도 1인분은 잘 안 팔아서 식사하기 힘들었는데, 1인용 뚝배기로 몸보신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이다. 인터뷰 중에도 혼자 옻닭을 즐기시는 분이 꽤 눈에 들어왔다. 수원을 떠나 이사가서도 멀리까지 일부러 찾아주시는 오랜 단골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어머니가 물려주신 ‘맛’도 변함없이 유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고.

송할머니 옻닭집 백년가게

그날 공수한 닭은 그날 다 소진한다. 매일 신선한 닭을 유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금의 시스템이 완성되기까지 대표님의 계속된 시행착오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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